매일신문

이재명, 차기 대통령 부적합 37%·적합 30%…모두 1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합, 부적합 모두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MBC '손석희의 질문들'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90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을 물어 지난 8일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 30%,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4%로 나왔다.

이 대표는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지 않은 정치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 항목에서는 이 대표 37%, 김 전 장관 12%, 홍 시장 11%, 한 전 대표 9%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방식은 전화 여론조사에 비해 중도층, 무당층의 응답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4%, '잘못한 결정'은 17%로 각각 집계됐다(잘 모르겠다 9%).

'윤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2순위까지 복수응답해달라'는 설문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위, 김건희 여사가 2위에 올랐다.

아울러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했다고 생각하는지'에는 응답자의 75%(매우 그렇다 43%+그렇다 32%)가 그렇다고 답해 김 여사의 국정개입을 의심했다.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 필요성에 대해선 '필요하다'가 64%, '필요하지 않다'가 29%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p,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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