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어업기술원은 소형 어선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조선소가 없는 소형 항·포구 어촌을 전문 수리업체가 직접 찾아가 무상으로 어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부품을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9년 처음 도입된 해당 사업은 어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대표적인 현장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선 수리 전문업체 9곳과 해당 지역 어촌계 간 약정을 체결했다.
이동수리소에서는 5톤(t) 미만 소형어선을 우선 대상으로, 연안 5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126개 어촌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 소모성 부품의 경우 1인당 연 2회, 20만 원 한도 내에서 무상 교환도 지원한다.
경북도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 지역 어촌계에는 수리 인력을 집중 배치해 복구 지원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두철 경상북도 어업기술원장은 "어선 이동수리소는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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