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전국 내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청년창업 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남후면 하아리 청소년수련원 유휴 부지에 사업비 150억원(국비 50%)을 들여 양식단지를 조성한다. 친환경 스마트 시설을 포함한 육상 양식장 5개소와 체험·가공·식음·캠핑장 등이 결합된 '청년 중심 임대형 양식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관광·유통을 결합한 6차 산업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게 안동시의 구상이다.
이를 통해 각종 환경문제로 인한 잡는 어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반시설 조성과 유통판로 확보라는 진입장벽이 높아 망설이고 있는 청년 창업 희망인에게 실질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사업 유치가 아닌 산불로 무너졌던 안동의 일상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는 출발점이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약의 장이 될 것"이라며 "산불로 인한 상실감과 지역 경제 위축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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