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산불 복구에 전국서 온정…향우회·단체·개인들 기부 행렬

생수·성금·자원봉사…"고향을 잊지 않았습니다"

청송 재구안덕면향우회는 지난 7일 청송군을 방문해 성금 430만원을 전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재구안덕면향우회는 지난 7일 청송군을 방문해 성금 430만원을 전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구청송향우회는 산불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생수와 컵라면 등 4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재구현동면향우회 역시 지난 1일 533만원의 성금을 직접 전달했고, 울산현대중공업향우회도 같은 날 100만원을 기탁했다.
재구안덕면향우회도 지난 7일 청송군을 방문해 성금 430만원을 전했다.

청송군새마을회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6천48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새마을지도자청송군협의회는 피해를 입은 새마을지도자 55가구에 위로금을 직접 전달했고, 이어 청송군새마을지도자들이 모은 성금 2천480만원도 군에 기탁했다.

또 청송군산림조합(5천만원)과 유니에코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현서농협·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다인디앤엘(각 1천만원), 현서중동문회(760만원), 가세로 태안군수와 태안군청 공직자(590만원) 등 다양한 단체가 힘을 보탰다.

이밖에 지역 향우회와 동문회, 지자체, 복지재단, 종교 단체, 기업, 단체, 개인 등이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받은 성금과 구호물품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고, 조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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