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경선 캠프를 공식 출범시켰다.
11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K-이니셔티브' 비전 발표 이후 "통합 경선 캠프를 함께 이끌어갈 분들을 소개하겠다"며 주요 보직자들을 직접 소개했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선대위원장)은 윤호중 의원이 맡는다. 5선의 윤 위원장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당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총괄본부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선임됐다. 3선의 강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했고, 충청 출신으로 지역적 확장성과 기획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공보단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던 박수현 의원이 맡는다. 이 예비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단장에 대해 "언론인 여러분의 친절한 안내자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선대위원장)에 5선의 윤호중 민주당 의원을, 총괄본부장에 3선의 강훈식 의원을 인선했다.
한병도 의원은 상황실장을 맡았다. 한 의원은 친노계로 탄핵역풍 속에 2004년 국회에 처음 입성해 문재인정부에서 정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정무전략실장을 맡았다. 이해식 의원은 비서실장, 이소영 의원은 토론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캠프 대변인에는 강유정 현 원내대변인이 내정됐다. 강 대변인은 이번 캠프 활동을 위해 원내대변인직에서 사퇴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캠프 인사를 소개하면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할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 도약의 길을 열어내기 위한 팀"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승부를 겨누는 도전을 하는 게 아니다"라며 "모두 공통으로 세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대전환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를 결집해 새로운 사회를, 새로운 세상을,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 그 출발이자 베이스 캠프인 경선 캠프가 시작한다"며 "민주당원이란 오직 하나의 이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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