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4월 11일(금)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서수현 아나운서
-대담: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석준),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이하 최경철)
▷서수현: 2022년 11월 7일이었죠. 서초동을 떠난 지 약 2년 5개월, 886일 만에 윤 전 대통령이 서초동으로 이동합니다. 다소 길다고 보지는 않는 시간입니다. 지금 윤 전 대통령 심경이 어떨지 많은 보수 지지자분들께서도 궁금해하실 것 같고요.
▶최경철: 제가 2017년도 박근혜 정부 청와대를 출입했고 그리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출입했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탄핵 파면돼서 그때 2017년 3월 10일날 아마 헌법재판소가 탄핵 파면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금요일날 파면이 되고 일요일날 청와대를 떠나서 삼성동 사저로 옮겼습니다. 사실 그때 참 참담한 기억인데 그 기억이 또 떠오르면서, 또 보수 정당이 낳은 대통령께서 임기를 맞추지 못하고, 파면되고, 관저에서 떠나셔서 사저로 가는 모습을 오늘 또 보게 됐는데, 상당히 저도 기자로서 이런 것을 두 번 연속 봐야 하는가 저도 굉장히 마음이 오늘 안타깝습니다. 이런 비극을 우리가 또다시 목도하는 거에 있어서 사실 언론인으로서 굉장히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내려진 것이기 때문에 따르지 않을 수 없으,니 일단 대통령은 오늘 사저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게 한국 정치사에 굉장히 큰 비극이지만 보수 정당이 굉장히 부끄러워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그 보수 정당이 이렇게까지 된 상황을 만들게 된, 사실 지금 국회의 제1 야당도 굉장히 반성할 부분이 많다고 할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가 결정문에서 얘기한 것처럼 대화와 타협이 없었던 그 국회가 이러한 결론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지적을 했으니까, 서로 양대 정당이 모두 다 책임을 느끼면서 앞으로 좀 개선을 해야 될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떠나는 대통령에게 모두가 손가락질을 하면서 너는 패자고 민주당은 승리했다 이런 식으로의 도식은 좋지 않다. 그러면 또다시 비극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서로 한 발씩 물러나서 정치 발전을 위해서 고민하고 성찰해야 될 때다. 너는 잘못했고 나는 잘했다. 이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해 버린다면 다음에 민주당도 결국에는 또 다른 패자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좀 심사숙고해야 될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수현: 윤 전 대통령 심경 어떨 것 같으세요?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제가 윤석열 대통령의 어떤 심경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우리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봤을 역사적인 비극의 현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87 헌법 체제에서 5년 담임제 대통령제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5년이라는 게 짧으면 짧고, 길면 길 수 있는데, 이 대통령을 국민들이 뽑아오면서 5년 동안은 국정을 맡긴 그런 분으로 되는데, 중간에 이렇게 강제적으로 제 직을 물러나면서 떠나게 됐는데, 그 심정이라는 거는 말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비통함과 참혹함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한남동 같은 경우는 청와대에서 나와서 새로운 대통령 관저로서 첫 번째 시작을 하는 것인데 그 한남동에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죠.
대통령이 비상계엄 직후에 수많은 애국 국민들이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그 엄동설한에 새벽까지 밤을 새면서 수없이 많이 있었고, 또 공수처가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해서 강제 체포를 하고, 그리고 또 극적으로 구속 취소가 돼서 다시 대통령이 돌아오기도 했는데, 결국 헌법재판소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탄핵 인용이 됨으로써 대통령 측에서 강제적으로 물러나시게 되는데, 정말 이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헌법재판소에서 이렇게 한 게 정말 국가적인, 국민적인, 역사적인 비극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너무너무 잔인한 게, 대통령이 빨리 관저에서 퇴거를 하지 않는다고 관저를 무단 점거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민주당과 좌파 언론들이 또 비판을 했는데, 사실 파면을 하고 난 다음에 며칠 이내에 관저를 비우라는 어떤 규정도 없는 상황에서, 사저로 돌아가는 상황에 경호 문제라든지 이사를 준비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분명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파면된 대통령을 이렇게 끝까지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재명 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얼마만큼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 초기 때 했던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탄압을 할까 하는 생각만 해도 참 끔찍한 어떤 모습들이 연출됩니다.

▷서수현: 지금 많은 분들께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떠나는 모습 보시면서 속상해하니까 그럼 과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떠나기까지 이러한 상황을 만든 것은 누구인가 원인은 무엇이며 그리고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이런 얘기도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경철: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렇게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시고 떠나게 된 것은 뭐 전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잘못이 제일 크겠죠.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한번 돌아봐야 할 것은, 지금 대선 국면입니다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보수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정당인가에 대한 평가 없이는 어떤 선거도 국민의 힘이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누가 대통령이 앞으로 되더라도 굉장히 어려운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이깁니다. 그리고 2017년 장미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청와대로 보내면서 대선에서 승리합니다.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합니다. 2020년 총선에서 또 대승을 합니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속 승리를 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전문가 정당입니다. 그만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판을 읽는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런데 우리 보수 정당인 국민의 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보는 눈이 아직도 너무나 낮았다. 상대를 보는 눈이 너무나 얕봤다. 그 정당이 어떻게 전국 단위 선거에서 4회 연속 승리를 했는데, 그 정당이 우리가 집권 보수 정당이 집권했다고 해서 무너질 거라고 얕봤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같은 사람이 나와서 법무부 장관 하는 동안 계속 수사로 압박을 합니다. 민주당을. 이재명 당시 대표를 계속 수사로 압박을 했는데 결국은 결과는 뭐였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은 무너지지 않고 선거에 또 이겼습니다. 2024년 총선이죠. 그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서는 귀신 같은 능력을 갖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상대를 보는 눈이 너무나 얕았다. 그냥 검사들 동원해서 적폐 청산 이런 식으로 하면 더불어민주당이 쓰러질 것으로 너무나 얕봤다. 그러니까 상대에 대한 경계가 너무나 느슨했다. 그것이 바로 1차적인 패인이었다. 그리고 지금 한동훈 전 대표도 제가 방금 언급을 했습니다만. 그 이후에 결국에는 내부에서 동역자로 생각했던 사람이 결국에는 동역자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결국엔 드러나면서 내부에서 총질이 일어나는 거죠. 내부 총질이 일어나니까, 뒤통수에 대고 총을 쏘는데 결국엔 등의 화살을 맞고 총 맞은 사람 중에 누가 방어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방어를 못하니 앞에 적도 강한데 뒤에 내부 총질까지 오니 이게 불가항력이었죠.
그러니까 저는 굉장히 어려운 지경에 처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국민의힘이 굉장히 난감한 지경에 갔고, 대통령께서는 그런 정치적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서 비상 대권이라는 통치 수단을 한번 발휘해 보자고 했는데, 그것이 결국에는 헌법이 정한 범위를 넘었다고, 저는 별로 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했는데 헌법재판관들은 그렇게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상대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나 허술했고 그리고 그 와중에서 믿었던 분들한테 뒤에서 떠밀려버리니까 결국에는 쓰러져 버린 것이 아니었나 굉장히 좀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홍석준: 본질적인 문제를 따지면 방금 최 국장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은 어떤 민주당에 대한 경계심이랄까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는 좀 부족했다. 저는 단순하게 민주당이 선거의 귀재다 이런 차원을 넘어서, 민주당이 그동안 해왔던 것을 보면,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부터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저도 인수위에 있었습니다마는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그때 당시에 이미 좌파 시민단체들 중심으로 대통령 탄핵한다, 탄핵한다 계속해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이미 민주당 좌파 진영에서는 우파 출신 대통령이 되면 탄핵으로 끌어내려 재미를 이미 2017년도 박근혜 대통령 때 한번 봤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탄핵으로 끌어내리려는 그런 어떤 작전들, 노력들을 엄청나게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너무 간과했다. 오히려 탄핵 이야기를 하면 민주당이 국민들의 비판을 받아서 역효과를 할 거다 이런 정도만 생각했지, 이렇게 탄핵을 계속해서 빌드업을 한다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사실은 굉장히 좀 둔감했다고 저는 일단 생각을 하고, 또 가장 중요한 게 결국은 이렇게 된 것이 우리가 22대 총선에서 대패를 한 것인데 결국은 그런 대표를 했을 때 비대위원장이 한동훈 전 대표였고, 또 탄핵 국면에서도 또 한동훈 대표였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총선 참패, 또 탄핵 국면에서의 당 대표의 역할, 이런 것으로 본다면 민주당을 제외하고서는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이 결국은 한동훈 대표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귀결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좀 더 우리가 자체 반성으로 한다면 우리 당, 국민의힘에서 기본적으로 총선을 준비하고 선거를 준비하고 하는 데 있어서 개개인의 평가 문제라든지 조직을 강화하는 이런 문제를 더욱더 우리가 신경을 써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 느슨했다 이렇게 좀 자체 반성을 할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서수현: 이번 대선에서 무당층의 민심을 반영하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최경철: 2017년 장미대선에서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0% 후반에 갇혀 있었습니다. 40%를 넘지 못하고. 당시에 탄핵 국면에서 압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이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후보가 30% 후반에 갇혀 있는 바람에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좀 걱정을 했습니다. 아니 안철수 후보까지 나왔는데 이거 30% 후반에 갇혀 있으면 어떡하지?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승리를 했죠. 40% 얻어서 승리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보수가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로 나눠져 있는 바람에, 표를 분산시키는 바람에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가 아주 무난하게 이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여당은 야당은 비슷하죠. 이재명 전 대표가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처럼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걱정이 있죠. 하지만 그 당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보수가 분열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 보수는 당시에는 자유한국당도 있었지만 유승민 대선 후보가 이끄는 바른정당이 딴 살림을 차려 나왔죠. 그래서 두 정당이 민주당과 경쟁하고, 이런 보수 분열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보수가 전혀 분열되지 않고 있죠.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국민의힘의 주류와 마음이 별로 안 맞다고 하지만 딴 살림 안 차리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유승민 지금 전 의원께서도 마음이 별로 안 맞은 것 같아도 딴 살림을 안 차리지 않습니까? 딴 살림을 차리면 결국에는 진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보수는 이 상태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유력한 이재명 후보와 아마 보수와 진보 1 대 1 대결로 몰고 갈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재명 대선 후보가 될 것으로 유명한 후보께서 과연 압승을 할 수 있을 건지, 사실 이번 장미 대선은 굉장히 박빙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보수 정당이 해볼 만한 싸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메시지를 보셨겠지만 굉장히 추상적인 문장만 하십니다. 지금 표 하나 깎아 먹을까 봐 결국 중도 표심도 생각하면서 가시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굉장히 생각보다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뭐 저 생각뿐만 아니라 많은 정치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인 것 같습니다.
▶홍석준: 최 위원이 말씀하는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좀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때 바른당과 자유한국당이 분열된 것도 맞지만, 그때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우파 보수 진영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중도 좌파라고 봐야 되는 거죠. 왜냐하면 그때 안철수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분리 됐거든요. 그러니까 좌파 진영에 의해서 분리된 겁니다.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 2017년도 대선에는 우파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당으로 분리도 돼 있었지만, 그러나 좌파 역시도 안철수 국민의당과 또 민주당 문재인 후보로 분리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마냥 우리가 우리가 분리만 안 되면 우리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너무 좀 나이브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지금 절대 강자가 이재명 대표라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좀 인식을 하고 우리가 지금 현재 우리 후보들을 다 합쳐도 이재명 대표 지금 지지율을 따라갈까 말까 하거든요. 그런 상황인데 그나마 또 그때보다 조금 더 상황이 좋은 것은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국민적인 거부감은 당시의 문재인 후보보다는 월등히 더 큽니다.
또 한 가지 큰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은 뭐냐 하면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정치 행위를 할 때의 어떤 결정 요소는 균형 감각입니다. 이런 어떤 두 가지 점이 2017년도 대선과는 무조건 다른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점들은 우세하다는 것을 십분 활용을 좀 하면서 대선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서수현: 한덕수 대행의 출마론도 한번 이야기해 보죠. 한덕수 대행이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물어봤다고 합니다. 대선 출마 의향이 있느냐. 그 전에 나왔던 보도에서는 대선 출마에서 디귿자도 언급하지 마라 이런 보도가 나왔어서 아마 출마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또 고민 중이다. 이렇게 말하는 보도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최경철: 여론조사 지지율 처음 출발점이 2%면 굉장히 높은 것이죠. 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행정 관료가 2%로 출발했다는 것은 높고. 그리고 이게 시간이 하루 이틀만 더 가도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거든요. 제가 볼 때는 만약에 5%를 다음 주 초반에 터치를 하면 이건 한덕수 대행께서 스스로도 권력 의지를 자제하지 못할 겁니다. 이 5%를 넘고 거의 10%를 향해 달려가면 주변 사람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죠. 이미 파도에 태워서 저 멀리 떠나보내기 때문에 그때부터는 절제가 되지 않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지지율이 슬금슬금 올라가면 결국엔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판단이 될 수 없는 것이고, 대세에 맡길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한덕수 대행도 자꾸만 지지율이 올라가면 결국 큰 결심을 할 수 없다.
호남 원외 당협위원장들께서 그렇게 강한 목소리를 내고 계시고, 얼마 전에 보궐선거에서 담양군수가 조국혁신당이 됐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호남 민심도 약간 흔들린다는 거거든요. 압도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기에는 뭔가 조금 찜찜하다 뭐 이런 게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굉장히 혼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덕수 대행은 전라북도 출신이시죠? 그러면 호남에서 어느 정도 표를 얻는다면 한덕수 대행만큼 강력한 보수의 카드가 있겠느냐 정치 공학적으로 자꾸만 계산을 할 수밖에 없겠죠. 표를 그렇게 계산을 해 본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카드여서 뭐 한 달 대선 한 달 전에만 사퇴를 하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90일 동안 유예를 한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도 약간 위기 관리가 된다면 큰 결심을 할 가능성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높다 저는 이렇게 관측을 합니다.
▷서수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 한덕수 대행과 부부 모임을 할 정도로 친분이 깊은 사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박지원 의원의 언급도 조금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고 이거는 윤 전 대통령의 시나리오와 연출이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홍석준: 이런 시나리오가 사실은 이제 2002년도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의원이 단일화하는 그런 어떤 모양새죠. 그런데 저는 이런 식으로 될 것인가? 왜냐하면 지금 경선에 참여하는 많은 의원들, 특히 후보들이 반대 내지는 반발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어떤 타이밍, 예를 들면 지금은 아니더라도 4명으로 추려지고 난 다음에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만약에 나온다면 표명을 해야 되지 않을까도 생각을 합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사실은 지금까지 최근에도 보면은 전혀 출마할 어떤 의사가 없었다고 다들 이해를 했죠. 대선에 디귿 자도 꺼내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코리안 버전에서는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잉글리시 버전에서는 트럼프와 할 때 여러 가지 어떤 상황을 고려 중이다 이런 식으로 했기 때문에 이것이 외교적인 표현인지, 진짜 트럼프와 대화를 할 때 본인의 진심이 드러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되고, 결국은 잉글리시가 저는 좀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뭔가를 정보를 들었기 때문에 그런 어떤 이야기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더 결정적인 거는 정상 간의 그런 대화가 언론에 나왔다는 것 자체는 한덕수 권한대행 측에서 언론에 흘리지 않으면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 측에서 흘렸다는 것은 국민들의 반응을 좀 떠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선 후보들이 쭉 나열되면서 1%가 나왔다는 건 어느 정도인지 돼야지 1%가 나오냐 하면은 전국 방방 곳곳 어디에 가서, 예를 들면 뭐 좀 어두운 곳에서 좀 쉬를 좀 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다 알아봐야지 1%가 나올까 말까 합니다. 그러니까 대단히 이제 1%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처음 이제 조사할 때 이제 2% 나왔다. 이렇게 되는 것은 한번 추세를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국민들이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이 갖고 있는 행정 경험, 특히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서의 어떤 통상 경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높게 평가를 하고 있지 않나. 그리고 당내에서도 물론 또 많은 분들이 요청하기 때문에, 만약에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지금 경선 레이스에 합류한다. 이렇게 되면은 국민의힘의 경선 무대가 좀 더 다양한 레파토리로 좀 더 국민들의 관심을 끌 어떤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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