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퇴임 후 서문시장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살폈다.
12일 서문시장연합회(이하 연합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전날 오후 서문시장 내 한 식당에서 연합회 임원들과 회동한 뒤 서울로 향했다.
퇴임식 이후 첫 일정으로 한강 이남 최대 시장이자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문시장을 대표하는 상인회인 서문시장연합회 측은 시장의 현안인 ▷서문시장주차타워 개선 ▷구국운동기념관 구축 ▷4지구 재건축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서문시장은 포함한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호 서문시장연합회 회장은 "윤 전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구국기념관사업과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4지구재건축 등에 대해 논의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큰 뜻을 이루기 위한 시장님의 결정에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퇴임식에서 "비록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여러분들의 더 큰 힘이 되어 돌아와 든든한 후원자로서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제는 대립이 아닌 통합의 시대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때이며, 그 길에 대구와 대구시민이 중심이 되어 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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