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전문 잡지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이 대한민국의 조기 대선(21대 대통령 선거)을 주목,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표지에 실었다.
12일 더 디플로맷 홈페이지는 더 디플로맷 4월호 소식을 알렸다.
'South Korea: Has Lee's Moment Arrived?(한국, 이재명의 순간이 왔나?)'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 이미지의 주인공으로 이재명 전 대표를 선택한 맥락이다.
그런데 표지 이미지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조연도 보인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얼굴이 양쪽 절반으로 찢어져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전 대표의 얼굴은 미소를 지은 채 붉은색과 파란색의 태극을 배경으로 컬러로 표출된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얼굴은 굳은 표정인데다 흑백으로 처리돼 대조적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얼굴 사진이 찢어지며, 그 뒤로 이재명 전 대표 얼굴 사진이 등장한 콘셉트이다.

더 디플로맷은 이번 커버 스토리 기사가 한국의 조기 대선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 2022년, 즉 21대 대선에서 '아깝게 패배했다'며 '이를 딛고 일어서 현재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버 스토리 기사 제목은 'Will Lee Jae-myung Rise From South Korea's Political Chaos?(이재명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 속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이다. 여기서 정치적 혼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비상 계엄 선포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 그리고 이를 종료(헌재 파면 선고)하며 맞게 된 2개월의 조기 대선 정국 등을 아울러 가리키는 것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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