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캠프 후원회 출범…14일부터 공식 일정 소화

후원회장은 '5월 광주' 계엄군 맞선 일반인
14일부터 공식 일정, 첫 방문 지역도 관심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가 출범했다. 이 후보는 14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12일 이 후보 측은 여의도 용산빌딩에 마련된 경선캠프에서 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후원회장은 김송희 씨가 맡았다. 이어 가수 마야, 윤일상 작곡가,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강도형 정신겅강의학과 전문의, 초혼의 연출자 조정래 영화감독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했고 남태령 시위 등 집회에 참여해 온 백다은 대학생과 김대식 변호사가 감사를 맡았다.

캠프 측에 따르면 김 씨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선 시민이자 계엄군의 총에 오빠를 잃은 유가족으로, 12.3 비상계엄 당시 아들에게 "엄마가 내일 아침까지 소식 없거든 죽을 줄로 알라"는 말을 남기고 국회로 달려와 광장을 지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백다은 감사는 "불법 계엄에 놀라고 무서웠지만, 남태령과 광장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심에 안도했다"며 "혼자 잘 사는 게 아닌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이재명 후보가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일상 운영위원도 "시민의 삶이 일상으로 돌아가야 대중예술도 산다"며 "이재명 대표가 적확한 자리에 가서 어지러운 나라를 수습해야 문화, 공연계도 안정화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이번 대선이 내란을 종식하고 회복과 성장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다양하고 적극적인 후원 캠페인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14일부터 대선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일정을 보낸 지역은 13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이면서 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어느 지역을 먼저 방문할 지를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는 출마 선언 직후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무명용사 모역을 참배했고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지역 일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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