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신(新)퇴계 교사단·수업전문가로 수업 혁신 위해 한자리에

교사 270여 명 참여한 역량 강화 연수… 자발적 참여로 수업 열기 확인
수업전문가 제도, 7년 만에 반등… "2025년은 수업 부흥의 원년" 선언

지난해 수업전문가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된 수업선도교사 인증에 참여한 한 경북지역 교사의 수업 평가가 진행되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지난해 수업전문가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된 수업선도교사 인증에 참여한 한 경북지역 교사의 수업 평가가 진행되는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수업혁신 교원 공동체인 '신(新)퇴계 교사단'과 '수업전문가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를 열고 올해를 '수업 부흥의 해'로 본격 선언했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북교육청 행복지원동 연화관과 15개 회의실에서 '2025 신(新)퇴계 교사단 및 수업전문가 수업 역량 강화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는 신(新)퇴계 교사단 소속과 예비 수업전문가 교사 등 270여 명이 참석해 자발적으로 토요일 아침부터 모여 수업에 대한 열정을 나눴다.

연수는 '무엇이 우리를 수업전문가로 만드는가'라는 주제의 특강과 함께 15개 교과별 자체 협의회, 활동 공유로 구성으로 이뤄졌다. 특히 강연자로 나선 이혜옥(봉곡중) 수석교사는 신퇴계 1기부터 영어과 교사단을 이끌며 수업 중심 전문성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신(新)퇴계 교사단은 경북교육청만의 독자적 수업·평가 혁신 학습공동체다. 수업전문가 제도는 '수업연구교사', '수업선도교사', '수업명인'으로 이어지는 인증 체계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공식 인정하는 제도다. 두 제도는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긴밀히 연결돼 올해 연수는 교집합적 구조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통합형 기획으로 마련됐다.

지난 12일 경북교육청에서 진행된
지난 12일 경북교육청에서 진행된 '2025 신(新)퇴계 교사단 및 수업전문가 수업 역량 강화 연수'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앞서 앞서 지난 11일에는 중등 수업전문가 활동 대상자 239명을 새롭게 선정했다. 이는 2017년 정점(266명) 이후 하락세였던 수업전문가 참여 규모가 2025년에 들어 극적으로 반등한 수치로 '수업 르네상스'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수업전문가는 지난 2023년 115명까지 떨어졌던 수치는 지난해 149명으로 회복세를 보인 데 이, 올해 처음으로 200명 선을 넘겼다.

수업전문가는 연구수업 공개, 수업 컨설팅, 교수학습 자료 개발, 직무연수 등 '현장 실천' 기반의 과제를 1년간 수행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인증된다. 이 제도는 교사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정책적 뒷받침과 교사들의 적극적 참여로 인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올해는 수업전문가 교사들이 만들어낸 교육 회복의 전환점이자 수업 부흥의 원년"이라며 "교사 개인의 성장을 넘어 함께 나누는 수업문화가 경북교육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