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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의회 이재원 의원, '선비문화축제 장소 일원화' 5분 자유발언

이재원 영주시의원. 시의회 제공
이재원 영주시의원. 시의회 제공

경북 영주시의회 이재원 시의원(국민의 힘, 순흥·단산·부석면, 상망동)은 14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의 장소 일원화와 콘텐츠 차별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 수는 증가했지만, 관광 소비와 주민 참여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영주시도 축제의 통합과 조정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브랜드로 내실화에 나서야 성공 축제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비정신이라는 추상적 가치를 담은 선비문화축제가 소수서원과 선비촌·선비세상 등으로 집약돼 순흥면 일원에서 개최된다면 축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갓을 쓴 버스 등 선비 이미지를 활용한 특색 있는 셔틀버스 도입과 전통미를 살린 부스를 활용할 경우 축제의 시각적 차별화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비인재양성과에서 운영 중인 '영주 인성아카데미'의 유명 역사 강사 초청 강연은 축제의 교육적 깊이를 더해야 만이 가족·학생 단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원 시의원은 "소수서원 일대는 과거 조선의 명문 사립 교육기관이 모여 있었던 곳으로 지금의 신촌이나 홍대 같은 '핫 플레이스'였다"며 "장소의 특성을 잘 살린다면 선비문화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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