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족센터가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놀토데이'가 올해도 문을 열었다.
포항시가족센터는 공모를 통해 모집한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부모-자녀 문화프로그램 놀토데이' 일정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3세 이상, 초교 저학년 자녀를 둔 25가정(약 7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8회에 걸쳐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 ▷영화관람 ▷ 캘리그래피 ▷그림책활용 놀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올해도 열게 됐으며, 모집 단계부터 참가 신청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행사 참가 가정 최모(40) 씨는 "작년에 여건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지만 주변 지인이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추천해 줘서 올해는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기다리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가족이 함께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안연희 포항시가족센터장은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며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참여 가족들도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 가족이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족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포항의 모든 가족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행복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가족보듬사업 교육·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가족센터(054-242-026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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