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형 RISE 사업 본격 시동…10개 대학 76개 과제 선정

5대 미래산업 인재 6만 명 양성 목표
지역정주-취·창업 연계로 선순환 생태계 구축

대구시가 14일 제3차 대구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지역 10개 대학 76건의 단위 과제를 선정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14일 제3차 대구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지역 10개 대학 76건의 단위 과제를 선정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4일 동인청사에서 제3차 대구라이즈위원회를 열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첫해 수행대학과 단위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선 지역 10개 대학이 제출한 76건의 과제가 선정됐으며, 대구형 RISE 사업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올해 첫해에는 765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5대 미래산업(반도체·미래모빌리티·로봇·디지털헬스케어·ABB)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기업 협력 ▷정주 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 등 4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향후 5년간 이 사업을 통해 ▷5대 미래산업 종사자 6만명 양성 ▷일반대 정주취업률 25%, 전문대 45% 달성 ▷기술기반 창업기업 1만개 육성 등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인재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 발전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공모 절차를 거쳐 10개 대학의 신청을 받아, 외부 전문가와 한국연구재단 추천위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가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사업비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합리적 예산 배분안을 마련했으며, 이날 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를 최종 확정했다.

각 대학에는 선정 결과가 개별 통지되며, 10일간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후 4월 말까지 수정 사업계획서 접수와 협약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집행이 시작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제는 교육부 중심의 획일적 지원을 넘어 지역이 주도하는 대학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며 "대구형 RISE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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