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를 막기 위해 대구 지역의 유관기관이 모여 구체적인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광역시청,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경북 사망사고 STOP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에스엘(주) 대구공장, (주)엘엔에프, (사)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지역본부 등 민간재해예방기관과 사업장도 참석했다.
이들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의 사망 사고는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 수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의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대구경북의 경우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 간 협업을 바탕으로 예방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안전보건공단은 사고 발생의 위험이 큰 사업장을 '적색경보 분류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별 전담자가 상시 순찰하도록 했다. 대구시의 경우 중대재해 예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재해 예방과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이후 사업장 안전 점검과 현장 답사에도 나섰다. 이들은 대구제3산업단지공단, 금호워터폴리스 건설 현장, 성서산업단지공단을 직접 방문해 안전 진단을 실시했다.
오규헌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은 "급증하는 대구 경북의 사망 사고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망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갖고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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