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등 유망 산업 분야에서 지역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초광역 단위 지자체(메가시티) 간 협력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협력해 경북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산업진흥원 등 지역혁신기관과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경북대, 뉴로메카, 에스엘, 남경소프트, 핑크랩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이 사업을 통해 경북도는 2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과 로봇·센서·기계 등 물리적 장치를 결합한 '피지컬 AI 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게 목표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한 양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을 개발해 자동차 부품 공정 등에 구축하고, 반복적인 조립·이송 작업의 자동화는 물론 충돌 방지 및 자세 제어 기술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도 2년 간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89억원을 투입해 제조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다목적 이동형 양팔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또 첨단 핵심부품 고도화와 생산공정 자율화 등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침체된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22년 수립한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피지컬 AI 거점 조성과 혁신 제조 플랫폼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기반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 제조 시스템 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경북도가 피지컬 AI를 활용해 지역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의 혁신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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