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4일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내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윤 의원 측은 이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복수의 언론에 밝혔다.
앞서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라며 "계속해서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난한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다"며 "지금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오직 자유민주주의 체제 탄핵을 막고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누군가는 저항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은 눈곱만큼도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을 비롯한 국힘 대권주자들도 연이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할 것"이라며 당 일각에서 나오는 대통령 선거 출마 요구에 확답하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대선 출마 선언 의지를 밝혔으나 사흘 뒤인 12일 이를 철회하고 14일 서울시장으로서 정상 출근을 했다.
또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한편 현재까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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