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15일 각자의 정책 행보에 나선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경영계 및 경제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김 전 장관은 경총 방문에 앞서 오전에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청년·대학생들의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청년층의 정책 제언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 시대' 비전 발표회를 열고,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을 찾아 정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철수·나경원 의원은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다.
안 의원은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포부를 제시할 예정이고, 나 의원은 지역 언론과 유튜브 인터뷰 일정을 소화하며 정책 비전을 소개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선관위는 서류심사를 거쳐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7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토론 조를 추첨하고, 18~20일 사흘간 조별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2차 컷오프에서는 당심 50%, 민심 50%를 반영하고, 본경선에 오를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한다. 결선은 양자 구도로 치르게 되는데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양자 결선을 하지 않고 최종 후보로 확정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이다.
대선 경선의 최대 변수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한 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향후 대행 사퇴 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당내 대선주자들은 한 대행에 대한 견제성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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