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불 피해 농민 적기 영농작업 돕는다"

안동시, 15일부터 30일까지 영농지원단 구성 농작업 지원
트랙터 등 필요 농기계 제공, 골짓기·비닐 씌우기 작업 지원
경상북도4-H연합회, 임하면 일대서 영농 작업 봉사활동 펴
산불로 농기계 피해 입은 농업인들의 조속한 영농복귀 도움

안동시는 영농지원단을 구성해 4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농업인들의 영농작업 지원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영농지원단을 구성해 4월 30일까지 산불 피해 농업인들의 영농작업 지원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본격 영농철을 맞았지만 대형 산불 피해로 농작업 기반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망연자실한 농업인들의 영농작업 지원을 통한 희망 전하기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동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대형 산불로 농기계 2천200여 대가 소실되며 피해 농가들이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동시가 이들을 위한 영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산불피해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적기 영농 정상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이 합동해 '영농지원단'을 구성하고,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집중적인 농작업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농기계가 없어 밭작물 정식 작업이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로리 작업과 골짓기, 비닐 씌우기 작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풍천·일직·남후·남선·임하·길안·임동 등 7개 면지역으로 산불피해 농가 중 농기계 소실 농가를 우선으로 한다.

농작업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에는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내 영농지원과, 기술보급과, 미래농업과와 24개 읍면동이 참여한다.

안동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농작업 희망 농가를 파악하고, 영농지원단이 신청순에 따라 우선 작업을 진행한다. 트랙터·관리기·피복기 등 필요한 농기계는 영농지원단에서 제공하며, 비닐은 농가에서 사전 준비해야 한다.

경상북도4-H연합회와 안동시4-H연합회도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안동시 임하면 일원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작업 지원을 폈다.

안동, 문경, 영천 지역 4-H 회원들로 구성돼 과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 산불 잔해물 제거, 마을 환경정화 등을 진행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피해로 심신이 지친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에 힘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며 "피해 농가의 빠른 복구와 지역농업의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4-H연합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안동시 임하면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작업 지원을 폈다. 경북4-H연합회 제공
경북4-H연합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안동시 임하면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작업 지원을 폈다. 경북4-H연합회 제공
경북4-H연합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안동시 임하면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작업 지원을 폈다. 경북4-H연합회 제공
경북4-H연합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안동시 임하면 산불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작업 지원을 폈다. 경북4-H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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