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군 농기계 영농지원단 출동…산불 피해 농가에 농작업 긴급 지원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35명 투입, 석보면 30여 농가에 대행작업
트랙터·관리기 등 21대 장비 현장 운송…유류·소모품도 지원

지난 14일 영양군이 석보면 일원에서 영농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영농복구를 위한 지원작업에 나섰다. 영양군 제공
지난 14일 영양군이 석보면 일원에서 영농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영농복구를 위한 지원작업에 나섰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이 산불 피해를 당한 지역 농가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영농지원단'을 투입, 긴급 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영농지원단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영양군 석보면 화매1·2리, 포산리, 삼의리 등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경북농업기술원 주관 아래 도내 19개 시·군이 함께 협력해 마련된 조치다.

영농지원단에는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35명이 참여해 트랙터, 관리기 등 4종 21대의 장비가 각 시·군에서 직접 운반돼 피해 농가를 돕는다. 지난 14일에는 석보면 화매권역센터에서 발대식을 한 후 작업 대상지로 이동해 비닐 제거, 로터리 작업, 두둑 성형, 비닐 피복 등 본격적인 농작업에 투입됐다.

영양군은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현장 인솔 인력을 배치해 농작업용 유류와 소모성 재료를 지원하고, 관내 농작업 대행반과 일정도 공유해 효율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주부터 안동시 3개 지역을 시작으로 영농지원단 활동을 전개해왔고, 앞으로 영양을 포함해 의성, 영덕, 청송 등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영농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경북 각 시·군에서 보내준 농업기계 안전전문관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정상적인 농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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