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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벚꽃명소 '연화지' 역대 최대 25만명 방문

벚꽃 명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연화지를 찾은 방문객들. 김천시 제공
벚꽃 명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연화지를 찾은 방문객들. 김천시 제공

김천시(시장 배낙호)는 15일, 올해 개화기에 벚꽃 명소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연화지를 찾은 관광객이 역대 최대인 25만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 빅데이터 기반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11일간 휴대전화를 소지한 관광객이 30분 이상 연화지에 체류하면 방문객으로 집계됐다.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경북이 72%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11%), 대전(4%), 경기(2.6%), 충북(2.4%) 순이었다. 특히, 강원도·제주도·전라남도 등 거리가 먼 곳에서도 2천여명이 방문해 전국적인 벚꽃 야경 명소로서 연화지의 입지를 확인했다.

또 방문 연령층 또한 10대부터 70대까지로 다양해, 가족 친화적 관광지로서의 강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은 방문 연령대는 20대(19%)였으며 10대(17.2%)와 30대(16.6%)가 뒤를 이었다.

김천시 관계자는 "도내 대형 산불 피해로 인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2025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취소해 관광객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를 걱정했지만, 25만명이라는 역대 최다 인원 방문에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내년에도 '2026 연화지 벚꽃 페스타'를 기획해 가을철 개최 예정인 김밥축제와 함께 김천시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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