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군,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전통공예 체험' 시행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 함양 기회 제공

지난 12일 영양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운영된 한지공예 다과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영양군 제공
지난 12일 영양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운영된 한지공예 다과상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영양군 제공

영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한지공예 다과상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지난 12일 영양군공동육아나눔터에서 지역 내 다문화가정 자녀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한지의 색감과 질감을 느끼며 자르고 붙이는 작업을 통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협동심과 창의력을 함께 길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회를 통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완성한 다과상은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안겨줬다.

체험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박모 군은 "한지를 처음 만져봤는데 부드럽고 예뻐서 신기했다"며 "다과상을 만들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게 돼 재미있었고, 가족에게도 자랑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한지공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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