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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5-K' 세계화 본격 추진…전통문화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한식·한복·한지·한글·한옥,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3대 전략·13개 사업 추진

1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1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5-K(한식·한복·한지·한글·한옥) 국제 브랜드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한식·한복·한지·한글·한옥 등 5가지 전통문화를 활용해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 5-K(한식·한복·한지·한글·한옥) 국제 브랜드화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경북의 풍부한 세계 유산과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5-K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 문화의 고유한 가치를 담은 '한식' '한복' '한지' '한글' '한옥'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 문화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판단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을 비롯한 경북연구원, 관련 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해 경북 5-K 국제 브랜드화 전략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또 실행 가능성과 연계 사업, 부서 간 협업 방안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경북의 5-K에 대한 현황을 심층 분석하고, 인지도·선호도·지역성·대표성 등을 기준으로 총 99개의 대표 상품을 우선 선정했다. 이후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5-K 테마별 전략상품별 브랜드화 전략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5-K 국제 브랜드화를 위해 3가지 추진 전략과 13개의 사업이 제시됐다.

추진 전략은 ▷'전통에서 생활로 스며들다'를 내세운 한글·한식 융합 프로그램 개발 등 4개 사업 ▷'경북에서 세계로 녹아들다'를 주제로 한 'K in K 푸드' 홍보마케팅 등 6개 특화 사업 ▷'한국의 중심에서 5-K를 외치다'를 전략으로 한 콘텐츠·콜라보 사업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의 5-K를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연계해 국책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추가 연구용역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시균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앞으로 5-K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K-한류에 발맞춘 '한국 속의 경북을, 세계 속의 경북으로' 이끌어 지역이 세계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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