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민주 경선 대진표 완성…국힘 4강 누가? 민주 李 대세론 속 2위는?

국힘, 김문수·홍준표·한동훈 무난…나경원·안철수 한 자리 싸움
민주, 경선 흥행 빨간불 우려…김동연·김경수 관전 포인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선 경선후보 등록을 한 뒤 후보 등록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대선 경선후보 등록을 한 뒤 후보 등록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미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보수, 진보 진영 주자들이 당내 경선 레이스에 일제히 돌입했다. 저마다 당의 최종 후보자가 되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앞서 8명의 주자가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이들은 1차 컷오프를 통과해 4강에 들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간의 3파전이 벌어진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구도 속에 누가 2위 후보로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15일 이틀 간의 경선 후보자 등록 신청을 마무리하며 1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서류 심사를 거쳐 확정된 후보들을 2개 조로 나눠 19일과 20일 두 차례 조별 토론회를 연다. 이어 21일, 22일 양일에 걸쳐 여론조사를 한다. 국민의힘 지지자,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100% 반영해 4강 후보를 추리게 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3강을 구축한 김문수 전 장관,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시장이 무난히 4강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다만 토론회를 거치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다른 주자들이 반전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 룰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확정된 상태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숨 고르기를 하며 미리 제작한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나눈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영상에서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완벽하게 대응책을 강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민주당 경선 주자는 국민의힘과 비교해 크게 적은 3명에 불과하다. 이 전 대표 대세론도 워낙 강해 '이재명 추대 경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흥행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정치권 관계자는 "김동연·김경수 후보가 차기 민주당 대권 주자의 자리를 두고 벌이는 2위 쟁탈전도 유의미한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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