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구성원들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에 앞장서며 따뜻한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15일 경운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교내 학생식당, 생활관, 경북산불피해지원센터 등 3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학생뿐 아니라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 전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모금에 참여한 임상병리학과 최세빈 학생(3년)은 "큰 도움이 아닐 수도 있지만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자들과 함께 모금에 참여한 치위생학과 최자형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경운대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된 성금은 전액 대학 인근 피해 지역인 의성군에 전달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운대는 성금 모금뿐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한 현지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피해 지역 학생들의 정서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피해 지역의 한 학생은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고, 앞으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학교의 지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운대는 영덕에 위치한 대학 연수원을 개방해 이재민들이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피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내 생활관 입주 지원 및 생활 물품 제공 등 실질적인 생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가경환 경운대 인재개발처장은 "학생들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준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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