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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여성 컬렉션 본격 전개…전국 7곳에 매장 오픈

사진= 송지오 제공
사진= 송지오 제공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여성복 라인 '송지오 파리(SONGZIO PARIS)'를 런칭하고 여성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송지오는 지난 2월 서울과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런칭을 알린 후, 올해 4월 기준 전국 주요 백화점에 여성 컬렉션 매장 7곳과 남녀 복합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산 본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집중 배치됐다. 복합 매장은 더현대 서울과 갤러리아 명품관에 위치해 있다.

이번 여성복 런칭은 송지오 하우스가 기존의 남성 컬렉션에 더해 브랜드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매장은 런칭 이후 수요가 이어지고 있으며, 파리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모두 전년 대비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여성 컬렉션은 '우아함과 전위성', '부드러움과 강인함', '화려함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고전과 현대, 동서양의 미학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와 기법을 통해 독창적인 의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비선형 패턴, 비대칭 드레이핑, 플리츠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디자인은 서양의 구조적 정밀함과 동양의 유연함을 결합해 송지오 특유의 조형적 미학을 강조하고 있다. 브랜드는 이를 통해 기존 여성복 시장과 차별화된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

첫 화보는 포토그래퍼 조기석 작가와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난초(ORCHID)'를 주제로 여성의 자유롭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낸 이번 작업은 브랜드와 작가의 미학이 결합된 예술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한편, 송지오는 지난 1993년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20년 이상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해 왔으며, 전 세계 9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에는 파리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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