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마인의 시간, 다시 이어지다"…영남대 재경동문 50여 명 모교 방문

9번째 '홈커밍데이', 오찬·토크 콘서트·기금 기탁 등 다채로운 교류
"선배들의 길, 후배들의 이정표"…세대를 잇는 자부심과 연대감

1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2025년 재경총동창회 모교방문 행사가 열렸다. 영남대 제공
14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2025년 재경총동창회 모교방문 행사가 열렸다. 영남대 제공

완연한 봄 기운이 깃든 지난 14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재경동문 50여명이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다.

'재경총동창회 모교 방문 행사'로 열린 이날 '홈커밍데이'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된 아홉 번째 행사로,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교류하며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정오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동문 특강, 토크 콘서트, 캠퍼스 투어 등으로 다채롭게 이어졌다. 오랜 시간 모교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재경총동창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동문 간의 끈끈한 유대와 지역사회 기여 의지를 확인했다.

최외출 총장과 보직 교수, 안덕근 총학생회장(의생명공학과 4학년)을 비롯한 재학생들도 행사에 함께해 동문들을 환영했다.

최 총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를 이끄는 선배들이 모교를 찾아온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 큰 울림이 된다"며 "이 자리가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주요 동문은 김석회 보림토건 대표이사(건축 75), 박정관 ㈜위드팜 회장(약학 75), 서영득 법무법인 정론 대표 변호사(법학 78) 등 각계에서 활약 중인 인사들이다.

박정관 재경총동창회장은 "영남대라는 이름 아래 우리는 한 가족"이라며 "오늘 만남이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동문들은 모교에 총 3억3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박정관 회장이 3억1천만 원을, 김석회 전 회장과 손제홍 ㈜태평양CIM 대표이사가 각각 1천만원씩을 전달했다.

이날 오후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천마의 시간 다시 이어지다"를 주제로 선배들이 취업 전략과 동창회의 역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석회, 박정관, 서영득, 박인숙 회장이 패널로 참여했고, 100여명의 후배들이 강연장을 가득 메우며 선배들의 조언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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