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올 상반기 대면·비대면 예금상품 비교·추천 가입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 파킹통장 등 수시입출식 상품은 다음 달부터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예금상품 비교·추천 가입지원 서비스를 대면·비대면 채널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혁신금융 서비스'로 시범 운영해 온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를 상반기 중 비대면 예금성 상품 판매중개업으로 정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금융위에 등록된 판매중개업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은행, 저축은행, 신협의 예금상품을 비교·추천하고, 계약 체결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시범운영 단계에서 정기 예·적금 등 저축성 상품으로 한정하던 중개상품 범위는 수시입출식 상품까지 확대된다.
금융위는 기존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내용을 변경해 다음 달부터 수시입출식 상품 중개를 허용할 계획이다. 또 금융회사가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금성 상품 판매중개업을 각 금융업권법상 겸영 업무로 규정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 2022년 11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예금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해 왔다. 현재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신한은행 등 4개사가 은행과 저축은행, 신협의 정기 예·적금 상품을 대상으로 비교·추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가 온라인 예금중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6만5천건의 예·적금 상품 가입을 중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온라인 예금중개를 정식 도입한 이후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금융회사 참여가 확대될 경우 소비자에게 유리한 예금상품 출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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