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새 정부의 '기금운용계획안'에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사업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투입'을 반영하기 위해 '올인'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TK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무조건 2030년 TK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비를 조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인 공자기금 조달과 관련해 "오는 8월 새 정부가 짜는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8월 기금운용계획안 반영이 어려워지더라도 올 연말까지 국회 심의 과정에서라도 꼭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시비도 일부 투입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실제 토지 보상 절차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올해 지장물 조사 작업을 위한 관련 용역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조속한 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기초조사에 시 예산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며 "대선 공약에도 TK신공항 건설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TK 지역 핵심 현안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한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6·3 대선'을 앞두고 시정 현안들이 대선후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78조원 규모의 20개 핵심 사업을 발굴했다. 내주 중 김 권한대행이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8월 3일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친선 경기와 관련해선 "마지막 협상 과정을 거치고 있고, 준비 작업은 거의 끝났다"며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관람객도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 패키지와 연계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관련 항공편 증편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선 "새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인 5~6월 중에 '낙동강 유역 물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칠 수 있도록 환경부에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도심의 미군기지 캠프워커·헨리·조지 등 미군부대 통합 이전(2025년 4월 9일 보도)과 관련해선 "주한 미군 사령부와 협의를 해야 하고, 협상 권한도 위임 받아야 하는데 현재는 관련 작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문제에 대해선 "TK신공항 개항 시점과 맞추려면 예타 면제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광주시와 협력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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