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철도 건널목에 걸린 코일 운송 트레일러를 화물 기관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전 화물 기관차가 속도를 크게 줄이면서 양측 차량 외관만 손상됐을 뿐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다.
16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2톤(t) 짜리 코일을 실은 트레일러가 포항시 남구 장흥동 송동건널목을 건너던 중 화물 기관차 진입 경고음 소리와 함께 내려오는 차단기에 차체가 걸렸다.
이 상황을 본 건널목 사무소 근무자는 서둘러 차단기를 올리며 트레일러가 지나가도록 했으나 건널목으로 진입하는 화물 기관차를 피하지 못했다.
다행히도 화물 기관차 운전자는 건널목 약 40m 전쯤 트레일러를 발견하고 제동을 걸어 사고 당시 속도를 크게 줄인 것으로 경찰에 조사됐다.
이 사고로 화물 기관차는 앞부분, 트레일러는 오른쪽 뒷바퀴 일부가 파손되는 등 경미한 손상에 그쳤다.
양측 운전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건널목 차단 시스템 문제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인 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尹파면' 선고 후 퇴임한 문형배 "헌재 결정 존중해야"
'퇴임 D-1' 문형배 "관용과 자제 없이 민주주의 발전 못해" 특강
"조직 날리겠다" 文정부, 102차례 집값 통계 왜곡 드러나
헌재재판관 지명 위헌 논란…한덕수 대행 역풍 맞나
한덕수 돌풍, '어게인 노무현'?…영남이 선택한 호남 후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