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한국행정연구원, 국제개발협력 맞손…정책·교육 협력 시동

YU 프론티어포럼서 '탈세계화 시대의 국제개발협력' 특강 열려
공동 사업 기획·정책 자문·포럼 개최 등 다방면 협력 약

지난 15일 영남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 최외출 영남대 총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한국행정연구원(KIPA, 원장 권혁주)이 학문과 정책 분야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학문적·정책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 김삼수 산학연구부총장, 권혁주 한국행정연구원장, 심우현 기획조정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기획 및 추진 ▷포럼·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정책 및 시책에 대한 자문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2025 YU 프론티어포럼'의 첫 번째 행사에서는 권혁주 원장이 '탈세계화 시대의 국제개발협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권 원장은 강연에서 국제개발협력의 개념을 소개하고,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수행해야 할 정책적 역할과 과제를 강조했다.

권혁주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 간 협력 기반이 마련되어 뜻깊다"며 "행정혁신과 국제개발협력 등 국책연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남대와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특히 새마을운동의 국제화 및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한국행정연구원의 정책 연구 역량과 영남대의 새마을국제협력 경험이 결합되면 국내외 정책 수립과 지역사회 발전, 글로벌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미래 세대를 위한 대응 전략이자 지구촌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