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땅 꺼짐(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긴급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6일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안전관리실태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그동안 정밀 안전점검과 수시 현장순찰 등 육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대구 지역에 땅 꺼짐과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부산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땅 꺼짐 사고로 시민 불안이 가중되자 집중호우 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지반 침하 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오는 25일까지 9일간 유관기관과 함께 노후 하수관거, 도시철도와 상수도 구간 등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6월까지 오래된 도로와 상·하수관, 대형 공사장 주변, 도시철도 1·2호선 구간 등 땅 꺼짐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한다.
아울러 땅 꺼짐 사고 고위험 지역에 대한 통합관리 방안과 상시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고, 대형공사장 안전기준 강화 등 중장기 개선 대책도 이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땅 꺼짐 사고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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