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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깔따구 유충'의 계절? 여주시 수돗물서 발견

경기 여주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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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 당국이 수돗물 음용을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

▶여주시는 17일 오후 10시 4분쯤 안전안내문자를 시 전역에 발송, "금일 여주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별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수돗물 음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단, 생활용수로는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여주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여주정수장 수돗물에서 이날 위생관리 실태 합동점검 결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됐다.

깔따구 유충은 곤충강, 파리목에 속하는 깔따구과 유충인 소형 생물이다.

여주시는 현재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 및 정밀조사를 실시 중이며, 급수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일 지속해 실시하고 정수지 청소와 유충 필터 보강 등 신속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돗물 관련 특이사항 발생 시 여주시 수도사업소(031-887-3501, 3508, 3522, 3524)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을 비롯한 소형 생물이 발견되는 일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고 특히 여름철이면 종종 나타난다.

지난 2020년 7월 인천 여러 지역을 시작으로, 경기 화성, 경남 김해·양산·의령, 울산, 제주 서귀포 등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됐고, 2022년 7월에도 경남 창원과 경기 수원의 정수장 또는 가정집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당국이 "수돗물을 생활용수로만 쓰거나, 음용 시 끓여드시라"고 주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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