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혜진·최규석 칠곡경북대병원 교수 '최우수 비디오학술상'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김혜진(왼쪽), 최규석(오른쪽)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김혜진(왼쪽), 최규석(오른쪽)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제공.

칠곡경북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김혜진, 최규석 교수 팀이 지난 4~6일 열린 제58차 대한대장항문학화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비디오 학술상'을 수상했다.

18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들 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문합부 누출 위험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전략: 안전한 문합을 위한 전제 조건'(Optimal strategies to minimize the risk of anastomotic leakage: Prerequisites for safe anastomosis)을 주제로 직장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문합부 누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술 전략을 소개했다.

문합부란 위·아래 직장을 연결하는 부위를 말한다. '문합부 누출'은 이 부위가 새는 현상이다. 문합부 누출은 수술 후 약 5~20%의 비율로 꾸준히 보고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보호 장루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장루 자체로 인한 합병증, 삶의 질 저하, 추가 수술에 대한 부담 등 다양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연구팀은 문합부 누출의 다양한 위험 인자 중에서도 수술 중 조절 가능한 기술적 요인(modifiable technical factors)에 주목, 로봇 수술 기반의 문합부 강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적용했다.

김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의 보호 장루 중심 접근이 아닌, 문합부의 근본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조기 감시 체계를 통해 사전 대응하는 새로운 수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문합부 누출 예방과 장루 사용 최소화를 위한 표준화된 술기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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