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덕수 14.8% 김문수 13.1% 유승민 9.1% '범여권 대권 적합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적합도'는 김문수 32.8% 한동훈 17.7% 홍준표 13.9%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여권 조사에는 등장하지만 국민의힘 경선 8인 경쟁 구도에는 참여치 않은 '자칭이 아닌 타칭' 대권 주자 중 하나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주목되고 있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2천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다.

참고로 오늘(18일)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같은날 오후에 결과가 공개된 것인데, 이는 조사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및 1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만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우선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자.

'이번 조기 대선에서 범여권 대선 후보로 다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결과는 이랬다.

여론조사 공정
여론조사 공정

없다 24.4%
한덕수 14.8%
기타 및 잘 모름 14.0%
김문수 13.1%
유승민 9.1%
한동훈 8.4%
홍준표 6.7%
안철수 4.9%
나경원 4.7%

한덕수 대행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불을 지피고 있는 모습이다. 이 조사 4월 14일 결과와 비교해 소폭 오른 것이기도 하다.

적시된 이름만 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8인 경쟁 구도에서는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나경원 후보 등 이철우, 유정복, 양향자 후보를 뺀 5인이 확인된다.

아울러 국민의힘 내 경선에는 참여치 않겠다고 밝힌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현재 경선에 참여 중인 주자들 중 상당수와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2.0%p)를 따졌을때 호각을 보이거나 되려 앞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결과가 향후 꽤 갈아엎을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로 한덕수 대행의 출마 여부 결정 역시 판을 크게 갈아엎을 요소로 여겨진다. 여기에 더 곁들이자면 유승민 전 의원의 선택도 있고, 이미 당 후보로 확정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변수다. 무소속 후보로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분전 여부도 빼놓을 수 없다.

'없다'와 '기타 및 잘 모름'을 합치면 40%에 육박하는 것도 지금보다는 좀 더 시간이 지난 후 조사 결과를 기다리게 만든다.

▶이어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었습니다. 다음 사람들 중 누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국민의힘 8룡의 지지도를 조사했다.

결과는 이랬다.

여론조사 공정
여론조사 공정

김문수 32.8%
한동훈 17.7%
홍준표 13.9%
나경원 11.7%
없다 7.5%
기타 및 잘 모름 7.4%
안철수 6.8%
이철우 1.1%
유정복 0.7%
양향자 0.4%

오차범위를 따지고 또 따져도 김문수 후보가 앞자리 숫자부터 다른 후보들과 달리 쓰며 꽤 치고 나가고 있다.

이어 10%대 결과를 얻은 유력 주자들이 보이고, '없다'와 '기타 및 잘 모름'을 하나의 구분선으로 삼으면 뒤처지는 체급의 후보들이 이어진다. '뒤에서는 상위권'인 셈인 이철우, 유정복, 양향자 후보는 '앙증맞은' 높이의 적합도 그래프가 '도토리 키재기'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두 조사(범여권 조사와 국민의힘 경선 조사)에서는 공통적으로 일명 '김한홍' 순서도 엿보인다. 김은 김문수, 한은 한동훈, 홍은 홍준표. 물론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셋 중 2위와 3위는 호각지세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나다순)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나다순)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무선 RDD ARS(100%)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5.2%

오차범위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2.0%p.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을 통해 올해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셀가중)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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