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18일 "정치의 제1 과제는 통합"이라며 "대통령 역할은 찢어진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특집 100분 토론'에서 진행된 1차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 통합·사회 갈등 완화 방안은?'이란 질문에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는 대립과 갈등이 심하다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내란 사태를 거치면서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아마도 무기 소지가 허용됐으면 심각한 일도 벌어졌을 수 있었을 정도"라며 "정치의 제1 과제는 통합이다. 대통령 역할은 찢어진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핵심은 각 진영이 주장한 바를 잘 조정하는 것이다. 소위 협치가 필요하다"며 "국가 권력을 행사하는 데 있어 일부라도 함께 분담하는 것. 소위 탕평이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같은 질문에 "국민통합을 위해선 이번 조기 대선에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며 "근소한 차이가 나선 안 되고, 지난번 촛불 혁명 이후 타산지석을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정치 세력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드는 연합정부 구성을 제안한다"며 "인사에 있어서도 여러 계층을 끌어안는 탕평 인사를 해서 천하의 인재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재정 지출에 있어서도 지역 계층을 폭넓게 끌어안는 정책 결정으로 통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해당 질문에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국민 대립과 갈등이 더 극심해졌다"며 "정치가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긴 커녕 거꾸로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 첫 번째는 정치를 바꾸는 것이다. 다음 정권엔 반드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회갈등의 더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적 불평등이다.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국민들의 불평등을 완화 시켜야 하고, 절대빈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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