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스몰4에서 경선이 끝나면 빅1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그때부터"라고 밝혔다.
19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중범죄자가 설치고 있는 국면이지만, 경선 후 빅1이 되면 양상이 달라질 것"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선진대국 새 시대를 열어가는 제7공화국이 우리 국민의 염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인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도 개헌에 따른 7공화국을 강조했다.
그는 "4년 중임제, 선출직 부통령제를 도입하고 국회는 양원제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나토(NATO)식 핵 공유, 남북 핵균형 실현, 무장 평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밖에 있는 반이재명 전선에 있는 다른당 출신들, 우리 당에 있다가 나가신 분들을 모두 모아서 원팀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말했다.
이날도 홍 후보는 "스몰4가 경선이 끝나면 빅1이 된다. 경선이 끝나는 순간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내 박빙구도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조기 대선에서 대선후보로 나섰던 경험을 내세운 홍 후보는 "정권 연장이냐 정권 교체냐. 그런 프레임으로 선거할 생각 없다"면서 "홍준표 나라냐, 이재명 나라냐. 양자를 대비시켜서 국민들이 어느 나라를 선택할지 물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중앙정치를 비운지 3년이 됐는데 올라온 지 5일만에 어느정도 회복했다고 본다"면서 "홍준표가 맨앞에 서서 홍준표 나라를 어떻게 만들겠다로 승부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다 보류한 것에 대해서는 "낭설"이라고 봤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A조와 B조로 나뉘어 토론회를 한 뒤 100%국민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22일 1차 컷오프에서 4명의 후보로 압축된다.
이후 맞수토론과 4인 토론회, 양자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3일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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