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본경선 후 '빅1' 되면 대선 국면 달라질 것"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스몰4에서 경선이 끝나면 빅1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그때부터"라고 밝혔다.

19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중범죄자가 설치고 있는 국면이지만, 경선 후 빅1이 되면 양상이 달라질 것"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선진대국 새 시대를 열어가는 제7공화국이 우리 국민의 염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인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도 개헌에 따른 7공화국을 강조했다.

그는 "4년 중임제, 선출직 부통령제를 도입하고 국회는 양원제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나토(NATO)식 핵 공유, 남북 핵균형 실현, 무장 평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밖에 있는 반이재명 전선에 있는 다른당 출신들, 우리 당에 있다가 나가신 분들을 모두 모아서 원팀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말했다.

이날도 홍 후보는 "스몰4가 경선이 끝나면 빅1이 된다. 경선이 끝나는 순간 이재명 후보와 오차범위내 박빙구도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조기 대선에서 대선후보로 나섰던 경험을 내세운 홍 후보는 "정권 연장이냐 정권 교체냐. 그런 프레임으로 선거할 생각 없다"면서 "홍준표 나라냐, 이재명 나라냐. 양자를 대비시켜서 국민들이 어느 나라를 선택할지 물어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중앙정치를 비운지 3년이 됐는데 올라온 지 5일만에 어느정도 회복했다고 본다"면서 "홍준표가 맨앞에 서서 홍준표 나라를 어떻게 만들겠다로 승부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 '윤어게인' 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다 보류한 것에 대해서는 "낭설"이라고 봤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8명은 A조와 B조로 나뉘어 토론회를 한 뒤 100%국민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22일 1차 컷오프에서 4명의 후보로 압축된다.

이후 맞수토론과 4인 토론회, 양자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3일 최종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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