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0일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오후 2시부터 약 80분 동안 1차 경선 B조 토론회를 진행한다.
후보들은 'MBTI 기반 자기소개'와 조별 주제인 '사회통합' 방안에 대한 토론, 밸런스 게임 등 코너를 통해 후보 적합성과 함께,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의 책임 소재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면서 당 대표로서 탄핵소추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한 후보와, 탄핵에 반대했던 나·이·홍 후보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 이들은 최근 당내에서 불거진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놓고도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격돌한 나·한 후보의 '리턴매치'와 SNS 등을 통해 서로 거침없이 비판한 한·홍 후보 간 맞대결도 관전 요소로 꼽힌다.
각 후보 캠프에서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열리는 토론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날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청년 미래, 외교·안보, 민생·경제·복지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어 오는 21∼22일에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기 위한 '100% 국민여론조사'가 실시되고 1차 컷오프 결과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23일에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상대로 한 미디어데이가 개최된다. 2차 경선에는 1차 때 없던 총 4회 분량의 '일대일 맞수토론'이 있다.
압축된 후보 4명은 이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을 통해 2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게 되면 3차 결선은 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을 경우 두 후보는 30일 3차 양자 토론회를 한다. 최종 후보는 선거인단·국민 투표를 통해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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