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신교인 이재명 부활절 메시지 "예수님 죽음 이기고 부활의 기적, 우리 정치 나아갈 길"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6월 3일 실시되는 조기 대선(21대 대통령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는 대선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0일 부활절을 맞아 메시지를 전했다.

부활절은 예수가 십자가형을 처해져 나무로 된 십자가에 못이 박힌 금요일로부터 사흘 만에 부활한 걸 기념하는 날이다.

마침 이재명 후보는 개신교 교인이기도 하다. 자신이 시장으로 일한 지역인 경기 성남시 소재 예장합동 소속 분당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해왔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정각 페이스북을 통해 "예수님께서 어둠을 물리치고 생명의 빛으로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이다. 이 거룩한 소망과 기쁨이 우리 모두의 삶에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면서 "부활의 영광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았다"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견디기 힘든 고난과 깊은 절망의 순간을 온몸으로 겪어내시고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기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의 기적을 이루셨다"면서 "우리 정치가 나아갈 길 역시 마찬가지"라고 화제를 대한민국 정치, 정확히는 자신의 대권 도전과 연결시켰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가 국민을 위해 어려움을 인내하고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때, 새로운 희망의 봄을 맞을 수 있다"면서 "희생과 헌신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려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 대한민국을 우뚝 서게 하는 도구로 써주시라. 그 여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쓰임 받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소망을 품어보자"고 기대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20일) 울산 병영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아래 이미지 참조)

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 참석 전 울산에서 소화한 일정이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첫 지역 경선이었던 지난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 직후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 ARS, 현장투표 합산 결과, 88.15%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김동연 후보 7.54%로 2위, 김경수 후보가 4.31%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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