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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부동산114 흡수합병…디지털 전화 구조 개편

중개 플랫폼·데이터 사업은 HDC랩스로 이관

17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17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부동산 전문 포털인 부동산114가 지주사인 HDC그룹으로 흡수합병된다.

HDC그룹은 신사업 확장과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인 부동산114를 완전 합병하는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별도 법인이었던 부동산114는 해산되고 핵심 사업인 중개 플랫폼과 데이터 사업 부문은 HDC그룹 계열사인 HDC랩스로 이전해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HDC랩스는 부동산114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부동산114가 보유한 판교오피스 등 부동산은 지주사인 HDC가 관리한다.

HDC는 지난 2월 100% 자회사인 부동산114를 흡수합병한다는 공시를 내고 이번 달 30일까지 합병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637억원에 부동산114를 인수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부동산114라는 회사명도 사라지게 됐다.

부동산114는 1999년 모두넷으로 출범해 약 26년 간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3대 부동산 시세 조사기관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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