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지난 18일 '동성로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이하 특정구역) 운영계획 수립 연구'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동성로 주요 구간에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용역 일환으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지역 상인, 건물주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규제 완화 방향, 특정구역 지정 요건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정구역으로 지정되면 옥외광고물법상 규제 완화로 건물 외벽에 대형 디지털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다. 중구청은 특정구역 지정을 통해 동성로를 뉴욕 타임스스퀘어나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상징성과 흥미를 갖춘 미디어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올 하반기 대구시에 특정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지정 여부는 대구시의 행정예고 및 심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엑스, 타임스스퀘어 등에서 볼 수 있는 대형 디지털 광고는 단순한 상업 광고를 넘어 지역 명소로 기능하고 있다"며 "동성로에 이러한 미디어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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