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활절을 맞아 대구시내 성당과 교회 등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천주교대구대교구 지묘성당에서는 부활대축일미사가 봉헌됐다.
앞서 18일 성금요일에는 성모당에서 십자가의 길과 수난 예식이, 19일에는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가 집전한 파스카 성야미사가 범어대성당에서 진행됐다.
조환길 대주교는 부활절 담화문을 통해 "부활의 기쁨은 기다림의 간절함을 담아내는 기쁨이자, 지난 역사의 수많은 조각들이 하느님의 섭리를 그려나가는 고귀한 작품임을 깨닫는 애틋한 기쁨"이라며 "오늘날 살아가는 시간들이 힘들수록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 방식을 배우고 익히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예수 부활! 세상의 소망!'을 주제로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2025 대구기독교 부활절연합예배'를 개최했다.
대구 1천600여 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며, 예배 전 스타디움 광장에서는 찬양과 율동, 플래시몹 등 다양한 이벤트와 NGO 단체들의 부스 홍보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찬양과 경배, 신앙 고백, 대표 기도, 성경 봉독, 찬양, 설교, 축도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대표 기도에는 어린이와 청년, 장로, 목사 등이 세대별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설교는 권성수 대구동신교회 원로목사가 '부활의 능력으로 복음의 한류 퍼뜨리자'를 주제로 전했다.
이관형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내일교회 목사)은 "부활절연합예배를 계기로 대구를 누르고 있는 어두운 영적 기류가 떠나가고 성령의 새바람이 불어 대구에 큰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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