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영천병원(이하 영천영대병원)이 다음 달부터 본원 내분비내과 특진교수의 순환 진료 도입과 함께 의료장비 확충을 추진한다.
21일 영천시보건소에 따르면 두 기관은 최근 '영천영대병원 전문성 강화 및 서비스 개선 대책 실무협의회'를 갖고 이런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진교수 순환 진료는 지역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당뇨, 갑상선 질환 등 노인성 질환 진료 강화를 위한 것이다.
다음 달부터 격주로 본원 특진교수의 외래 진료 형태로 시범 운영을 거쳐 산부인과 등 다른 진료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또 응급환자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자동 흉부압박장치, 골밀도 측정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확충하고 노후 장비 역시 단계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영천영대병원에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응급실내 보다 신속한 진료 체계 구축과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영천영대병원은 지난해 적자 누적에 따른 응급실 폐쇄 및 병원 매각·폐업 등을 검토했다가 지역 의료공백 우려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영천시와 영천시의회는 3자간 협의를 통해 작년 기준 국비 포함 17억5천200만원 등 영천영대병원의 경영 정상화 때까지 매년 10억원 안팎의 예산지원 방안을 합의했다.
박선희 영천시보건소장은 "이번 방안은 영천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영천영대병원이 한층 더 발전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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