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수적 열세에도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고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베키스탄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5 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전반에만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고 사우디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2012년 대회에 이어 13년 만에 이 대회에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북한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은 승부차기 끝에 한국을 꺾고 올라온 사우디와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사우디가 60%의 볼 점유율은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했다. 심지어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40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공격수와 수비수가 잇따라 퇴장당하며 9명이 뛰어야 하는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후반에 기적을 만들어냈다. 후반 6분 사우디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25분에는 사드리딘 카사노프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뽑아낸 우즈베키스탄의 아실베크 알리예프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결승전에서 추가 골을 책임진 카사노프(4골)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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