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운대, 베트남·우즈벡 '경북학당' 거점대학 선정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2개소 동시 선정 쾌거
해외 현지서 한국어·경북학 교육과정 운영
'지역 진학-취업-정주' 연계 통합 유학생 유치 모델 구현

경운대 캠퍼스 전경
경운대 캠퍼스 전경

경운대가 경상북도의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인 'K-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인 '경북학당' 거점 대학에 최종 선정돼 베트남(호찌민)과 우즈베키스탄에 학당을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운대는 경북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2곳이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학당은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전략사업이다.

도내 우수 대학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한국어와 경북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글로벌 캠퍼스 모델로 운영된다.

경운대는 2014년부터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MOU 체결, 한-베트남 산학교류센터 설치, 현지 'K-Pro shop' 개설 등을 통해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5년에는 호찌민3 세종학당을 개소하고 30여개의 베트남 정부 기관 및 교육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2019년 '중앙아시아 우수대학생 초청 연수 사업' 운영, 2022년 우즈벡 보건부와의 협약, 2024년 지자흐 지역 세종학당 개소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해왔다.

경운대는 이러한 교육 국제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공 및 취업 연계형 한국어 교육과 경북의 문화·산업·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 대학 진학–장학금 연계–취업 지원-경북 정주'로 이어지는 통합 유학생 유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주영 경운대 국제처장은 "이번 경북학당 2곳 동시 선정을 계기로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학생의 유입뿐 아니라 지역 내 정주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화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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