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중·고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12월 5일까지 연중 지역대학 및 전문기관 연계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에게 상담, 진로탐색, 직업 체험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충동적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예방하고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정기간 출석이 인정된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 ▷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 ▷수성구청소년수련관 ▷식스팜원예복지협동조합 등 5개 기관에서 기관별 12주 이상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에서는 소방관, 간호사, 물리치료 등 보건의료 분야 직업 훈련을, 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적성검사와 진로탐색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대구청소년창의센터 꿈&꿈은 가죽공예, 바리스타 등 실습형 직업체험을, 수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진로탐색과 플로리스트, 베이킹, 펫케어, 웹툰제작 등의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식스팜원예복지협동조합에서는 식물 관련 실습과 원예 직업 탐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에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과 상담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상담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 이수 학생 366명 중 80%인 291명이 학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도 9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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