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거창군에 청년이 모이는 마을 만들어진다

행정안전부 2025년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 최종 선정
청년친화도시 이어 청년 마을까지, 거창군 청년 정책 2연속 쾌거!

거창군이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선정 구인모 거창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거창군 제공
거창군이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선정 구인모 거창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거창군 제공

거창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 최종 선정돼, '청년이 행복한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 도약에 힘을 더하게 됐다.

군은 올해 '대한민국 최초, 3대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지역 청년 단체 '덕유산고라니들(대표 박영민)'이 청년 마을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속 가능한 청년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덕유산고라니들은 딸기, 사과, 산양 삼 등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 10명으로 구성된 청년 단체로, 거창군 전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농업 생산을 넘어, 행정과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 농업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특히 '덕유산고라니들'이라는 단체 명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전 세계 고라니의 90%가 한반도에 서식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라니처럼 청년도 대한민국, 그리고 지역에 넘쳐 났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담은 것으로, 이는 청년이 도시를 떠나 지역에 정착해 새로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다는 믿음이자, 지역이 청년과 함께 살아날 수 있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청년 마을 사업을 통해 '고라니 워크 앤 런(Wark & Run)'이라는 실전 형 농·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연간 총 6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실험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농촌과 청년이 공존하는 모델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거창군은 사업 준비부터 현장 실사, 발표 심사까지 모든 과정을 청년 단체와 동행하며 공간 확보, 예산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펼쳤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청년 마을 사업 선정은 청년과 지역이 함께 일군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아가고 싶은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청년이 미래를 그리는 도시 청년친화도시 거창을 위해 청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청년친화도시 지정에 이은 청년 마을 선정으로 거창군은 청년 정책의 새로운 모범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최초, 3대 청년친화도시 거창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각인시키고 더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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