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족센터가 포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들의 원만한 결혼 생활을 위해 '사랑의 연결'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1일 본관 3층 집단상담실에서 포항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 5쌍을 대상으로 '정서관리 집단상담 프로그램-사랑의 연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부부 상담 참여자의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부부가 건강한 소통 방식을 익히고 갈등 해결 능력을 키워 결혼생활에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애착유형검사 ▷부부 갈등 유형 분석 ▷건강한 의사소통 방법 ▷서로의 가족 이해하기 ▷부부간 재정 계획 세우기 ▷미래 계획 세우기 ▷부부 서약서 만들기 등 결혼 초기 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실질적인 관계 향상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6월까지로, 매주 월요일 주 1회 총 7회기로 진행된다.
첫 회기에 참여한 결혼 1년 차 김모 씨는 "평소 남편에게 했던 감정표현 방식과 반응을 돌아보게 됐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니 남편과 더 깊이 연결된 느낌이 들었다"며 "서로를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이 커진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더 배워가고 싶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안연희 센터장은 "신혼기에는 부부간 애정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지만, 동시에 서로에게 적응해야 하는 시기로 갈등도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자신과 상대방을 이해하고, 건강한 소통 방식을 익힘으로써 갈등을 예방하고 관계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센터가 시행 중인 온가족보듬사업 가족상담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가족센터(054-242-026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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