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한전기술·TS, 상생 모델로 부상

원자력·교통안전 특화 전략으로 동반성장 실적 인정
중소기업 기술지원·해외진출·공정거래 강화 성과 주효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기술 본사.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기술 본사.

경북 김천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기술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공기관 주도의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고, TS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22일 양 기관에 따르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총 48개 지표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를 종합 평가해 5단계 등급(최우수~개선 필요)으로 구분된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며,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 성과, 공정거래 확산 노력, 지역경제 기여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자력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ESG 교육·컨설팅, 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 지역 특화 브랜딩 사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한 '2차 협력사 상생결제 약정'은 납품 대금 지급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상생협력기금도 전년 대비 27% 확대됐다.

TS는 교통안전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실증 인프라, 미활용 지식재산권 등 내부 자원을 중소기업에 개방하는 한편, 기술 마켓 기반 스케일업 지원, 협업형 해외 진출사업(몽골 등), 모빌리티 수출자립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농산물 판로개척, 지역 초등학교 인근 교통안전 개선 사업 등 지역 연계형 과제를 통해 균형발전 기여도 인정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양 기관 모두 단순한 협력 수준을 넘어 정책 설계와 실행에서 중소기업 중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정용식 TS 이사장은 "기술혁신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민간과 공공의 연결고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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