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역 생태관광 자원을 체험하는 '수성생태관광투어'가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이다.
수성구는 금호강변, 매호천, 망월지 등 지역 내 숨겨진 생태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오는 6월 8일까지 운영한다.
투어는 45인승 대형버스 차량 1대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1회 운행된다. 차량은 오전 9시 30분 수성구청을 출발해 10시 동대구역을 경유, 팔현생태공원~생각을 담는 정원~신매시장~망월지~들안예술마을을 거쳐 오후 5시 동대구역, 5시 20분 수성구청역으로 되돌아온다.
참가자들은 팔현습지에서 수리부엉이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에 대해 배우고,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체험을 한다. 이어 신매시장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기고, 망월지에서는 수성구 캐릭터 '뚜비'의 탄생 배경과 두꺼비 생태에 대한 해설을 듣고 '뚜비 우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한 참여자는 "이 세상에서 다양한 동식물과 공존하여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상생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며 "생태와 예술이 어우러진 투어가 이색적이고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대구관광협회 유선전화 또는 수성생태관광투어 홈페이지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성구는 이번 투어 외에도 생태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생태관광 스토리텔러(해설사) 육성'과 '생태관광지도 제작'을 추진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수성생태관광투어' 가을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성생태관광투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수성구는 향후 4년 간 국비 8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성생태관광투어'를 통해 수성구의 아름다운 생태명소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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