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살아남았다.
22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했다. 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가나다 순)는 고배를 마셨다.
1차 컷오프는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100% 국민여론조사'로,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 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해 이뤄졌다.
후보별 득표율은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과 이양수 사무총장 등 소수 관계자만 확인했으며 공개되지 않는다.
2차 경선은 당심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평가 방식이 바뀐다. 오는 24·25일 양일간 4차례의 1대1 주도권 토론 일정이 펼쳐진다.
26일에는 4명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리고, 27·28일 양일에는 선거인단 및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관전 포인트는 과반 득표로 인한 후보 조기 확정 여부다.
오는 29일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면 곧바로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2명이 결선인 3차 경선을 치르게 된다. 3차 경선이 치러지는 경우 국민의힘 경선은 5월 3일에야 마무리된다.
4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탈락 후보들은 물론 지금껏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표명하지 않던 이들의 지지 선언도 당분간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은 4강으로 추려진 듯 추려지지 않은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각종 여론 조사에서 사실상 독주하는 구도에서 다른 후보들의 '빅텐트'가 펼쳐지지 않는다면 승산이 높지 않다는 분석 때문이다.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 보수 진영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다른 주자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이들과 빅텐트를 실현할 방안을 구상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한 대행은 관련 외신 인터뷰에서 '노 코멘트'라며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며, 이 후보는 완주를 다짐하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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